설탕 바른 선동에 무력한 학생들 끌려가집권층은 나몰라라...2012년 어디로?
  • 좌파가 휩쓰는 大學, 권력의 방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부산대·경희대·동국대·명지대·숭실대·덕성여대·숙명여대·인천대·인하대...
    金成昱   
     
     한나라당 정권의 가장 큰 敗着(패착) 중 하나는 사람을 키우지 않은 것이다.
    거짓과 선동에 넘어간 청년들이 좌경화돼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미국산쇠고기, 용산放火사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법치와 안보가 무너져도, 진실을 알리는 노력은 결핍돼 있다. 大學에 조직을 만들고 세력을 키울 시도도 안 한다.
     
     공권력 집단이 넋을 놓은 사이 이 시대 청년이란 그저 얼치기 진보들 천지다.
    2300만 북한 동포의 생명과 자유엔 관심 없고 무상급식 같은 조물주적 착각에 빠진 한 악하고 무식한 세태다. 실업난에 불만도 커지니 청년의 좌경화는 속수무책이다. 어렵게 취업이 되도 20대 형성된 절망적 憂鬱(우울)은 습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저들에게 지금 당장 ‘일자리’를 주거나, 그렇지 않다면 ‘희망’이라도 줘야 한다.
    이것은 국가를 책임진 정권의 의무다. 거짓과 선동을 깨는 작업은 기본이다.
    MBC는 국가의 운명을 걸고 정상화시켰어야 했다. 이것이 안 되면 K-TV에서라도 용산放火사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의 진상과 무상급식의 허구성에 대한 특집을 보냈어야 했다. 통일稅(세)로 국민을 겁주기 전에 북한정권 교체의 불가피성과 자유통일의 정당성을 알리고 통일 이후 Vision을 선언해야 한다.
     
     한나라당 정권이 하나도 하지 않는 국가의 책임은 소수의 愛國者들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비정상적이고 응급처지다. 愛國者들이 보수정권에서마저 소수화, 고립화되면서 이마저 한계가 뚜렷해졌다. 진실을 알리고 청년을 깨우는 작업이 공권력을 통해 발산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 선거부터 암담해진다. 아무런 이슈도 만들지 못하는 박근혜 대세론만 믿고 있는 與圈(여권)이 어떤 땐 경이로워 보인다.
     
     대학가 좌경화는 더욱 거세진 상태다.
    지난 2년간 주요 대학 총학은 소위 운동권이 쓸었다. 일부 비운동권이 있다 해도 NL·PD같은 혁명적 노선을 반대할 뿐 대한민국을 사수하는 愛國主義(애국주의)가 아니다.
    실제 이 잘난 비운동권 총학들은 2008년 촛불난동 등 결정적 시기마다 좌익과 한패가 돼 왔다. 80년대도 주사파가 휩쓸었지만 공권력이 탄탄했고 정치권이 버텨줬다.
    지금 공권력은 방관자요, 정치권은 좌경일색이다. 한마디로 상황은 더욱 나쁘다.
     
     2011년 총학의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부산대·경희대·동국대·명지대·숭실대·덕성여대·숙명여대·인천대·인하대 등이 모두 자칭 진보계열 좌파이다. 연대나 이화여대처럼 민노당 계열이 주축이 된 곳도 많다. 이화여대 선거는 ‘기독교 우파’ 성향 조직이 아예 후보조차 내지 못해 22년 만에 좌파 단선으로 치렀다. 서울대는 좌파 選本(선본)이 88%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좌경화된 학생조직은 “경제 위기를 노동자ㆍ민중의 희생으로 극복하려는 뻔한 시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서 투쟁하는 것만이 ‘대안’이고 ‘힘’”이라는 주장을 편다.
    브루스커밍스의 역사관과 장하준의 경제논리, 사회민주주의 같은 설탕 바른 마르크시즘으로 뒤죽박죽이 된 좌파는 대학을 터 잡아 2012년 反한나라당 한판 승부를 벌여갈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북한은 물론 남한의 386기득권 세력에 편승한 것임을 모른다.
    무엇보다 이 愚行(우행)의 결과가 북한 동포의 죽음과 남한 국민의 절망을 자초할 것임을 모른 채 민족적 자살충동을 거듭하고 있다.
     
     2011년 2월. 청년을 붙잡아 진실을 알리는 노력보다 더 절박한 과제는 보이지 않는다.
    북한정권을 해체하고 자유통일을 이루자는 구호는 이 시대 청년의 명제다.
    <김성욱 /객원논설위원,리버티헤랄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