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가장한 종북-친북세력 정체 드러낸 북한 책 나와
  • 북한이 펴낸 책이 한국에서 출판됐다. ‘북한이 공개한 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비봉출판사 펴냄)이다. 책은 ‘해방 이후 5.18 광주사태까지 북의 대남적화통일 공작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 ▲ ‘북한이 공개한 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뉴데일리
    ▲ ‘북한이 공개한 북의 지령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뉴데일리

    이 책은 저본(底本)은 1980년 5.18 광주사태가 끝나고 2년 후인 1982년 북한에서 발행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평양, 조국통일사)이란 책이다.
    본래 이 책은 북한 독자들과 일부 남한의 주사파들을 위해 펴낸 것이다. 남한 독자들에게 생경한 어휘들이 많이 나와 일부 북한의 어휘들을 남한의 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서 펴냈다.
    최소한의 지엽적 사건이나 설명 등을 삭제한 것 외에 본문의 내용에 변화를 가한 것이 없는 저본 그대로이다.

    책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80년의 5 ‧ 18광주사태까지 북한의 개입으로 발생했던 남한 사회의 각종 반정부 소요사태들을 다루고 있다. 
    저본이 북한 사람들과 북에서 남에 침투시킨 간첩 및 ‘북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남쪽 사람들’을 대상으로 출간했기 때문에 김일성의 위대성과 주체사상에 대한 신심을 강화시키려는 의도에 부합하도록 관련된 사건 내용의 서술을 과장하거나 축소, 은폐, 허위조작, 왜곡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또 해방 이후 남한에서 이루어진 반정부 활동이나 시위행위 등은 모두 김일성의 정치를 받기를 원하는 남한 인민들의 투쟁인 것처럼 서술해 남한 국민들의 순수한 민주화 운동까지 왜곡하고 있는 것들도 많다.
    이 책은 현재 우리사회에서 종북주의자들로 불리는 집단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 의하면, 현재 친북 종북단체들은 그 수는 200개 가까이나 된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청와대를 비롯한 행정부처, 국회, 정당, 법조계, 종교계, 언론방송, 군대, 교육 현장 등에 광범하게 침투,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을 장기세습 독재 하의 인민민주주의 체제로 바꾸려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정치경제적 체제 및 그 운용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리키는 순수한 의미의 좌파와, 북한의 비적집단 두목의 지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자신들의 실체를 위장하기 위해 좌파로 행세하는 집단이 혼재해 있다. 이 책은 이들을 구별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로서의 기능을 한다.

    한국현대사 자료편찬위원회가 정리하고 비봉출판사가 펴냈다. 744쪽, 2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