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강용석(41ㆍ마포을) 의원은 변호사 출신의 초선 의원이다. 
    그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지난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01년엔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생 공동대표로 뽑히기도 했다. 
    1998년부터 5년 동안 참여연대에서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을 맡았던 강의원은 재벌개혁과 소액주주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또한 2001년에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가 삼성전자 상무보로 임명된 것을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엔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소액주주 소송 전문로펌’을 만들어 대우전자 분식회계,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관련 소송을 통해 소액주주 피해 보상을 이끌어냈다.
    강 의원은  2004년 제17대 총선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 마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중앙선대위 법률지원팀장을 맡았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다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변호사 당시 지적재산권과 정보통신이 전문분야였던 강 의원은 1999년 ‘컴퓨터 Y2K(밀레니엄 버그)’의 법적 문제를 국내에서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