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네덜란드의 얀 피터 발커넨드 총리는 “한국의 4대강 살리기는 삶의 질과 수질을 크게 개선시킬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발커넨드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양국 간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새만금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날 나온 것으로 앞으로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관해 “뛰어난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MOU 체결로) 네덜란드가 무언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흡족해 했다.

  • ▲ 4대강살리기 사업과 새만금 사업에 관해 MOU를 체결한 (왼쪽부터)정운찬 총리와 얀 피터 발커넨드 총리 ⓒ 연합뉴스
    ▲ 4대강살리기 사업과 새만금 사업에 관해 MOU를 체결한 (왼쪽부터)정운찬 총리와 얀 피터 발커넨드 총리 ⓒ 연합뉴스

    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발커넨드 총리는 “네덜란드는 지난 세기 간 강과 물의 피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질 관리다”고 강조했다. 즉,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물을 얼마나 깨끗이 관리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한 셈이다.

    발커넨드 총리는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간척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네덜란드에서도 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도 오랜 기간 땅을 매립하고 간척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만금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비춰 굉장히 효율적인 사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발커넨드 총리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서로 축적된 지식을 공유해 21세기형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때”라며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