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수(21.단국대)가 제21회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정수는 14일(한국시각)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17초611로 골인,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분17초976)와 J.R 셀스키(2분18초053)를 가볍게 물리쳤다.

  • ▲ 이정수 ⓒ 스포츠조선 제공 
    ▲ 이정수 ⓒ 스포츠조선 제공 

    성시백, 이호석는 이정수와 1~3위를 다투다 마지막 코너링에서 이호석이 성시백을 앞지르려다 부딪히면서 함께 넘어졌다. 뒤처져오던 오던 오노와 셀스키는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의 메달을 따며 환호했다. 이호석은 실격 처리됐다.
    오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앞서가던 성시백과 이호석이 부닥쳐 넘어지기를 바랐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한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