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 강조전 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 구축 제안
  •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통합위')가 국민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 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 구축'을 제안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에 관한 정책 제안을 발표한 통합위는 "우리나라는 고령화·코로나19 등을 겪으며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라며 "특히 입시 중심 교육의 영향으로 운동 부족 학생 비율이 전 세계 146개국 중 1위(2019년, WHO)를 차지하는 등 학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통합위는 모든 국민이 '전 생애주기(유아부터 노년까지)' 동안 즐겁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 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 구축을 제안했다.

    현재 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는 일반 국민과 학생 등 대상별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으나, 통합위는 유년기에서 노년기까지 전 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하도록 개선안을 제안했다.

    둘째, 통합위는 학교체육 활동에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공교육 과정에서도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관심 종목 및 적성·소질 발견, 건강·체력 증진 등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통합위는 초등학교 입학 시부터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또 평생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초등체육 과목을 놀이 기반으로 설계하고, 아침·틈새 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통합위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체육 교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체육 교육 시범종목'을 개발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통합체육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등을 제안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 함께 해야 한다"며 "국민통합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 국민께서 행복하고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