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복과 검은띠, 명예단증, 한국문화 소개 책자를 선물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태권도를 배우셨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태권도복과 검은띠, 유단자 단증을 증정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문 책자 2권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첫 방한을 기념할 선물을 놓고 오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1년부터 4년간 태권도를 배워 5급인 '녹색띠' 수준의 실력을 가졌다는 점과, 태권도가 한국문화의 주요 아이콘이란 점을 고려해 직접 이같은 선물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개 책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제교류재단에서 만든 것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 관광지 등을 영문으로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미셸 오바마 여사가 비록 이번에 방한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전달할 선물을 따로 마련했다. '한식세계화'를 위해 활동중인 김 여사는 미셸 여사에게 한국요리를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