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 통일 한국건설을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뉴라이트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은 7일 서울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 홀에서 창립 2주년 기념대회 및 전국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2005년 11월 뉴라이트 운동의 대중적 전파를 위해 탄생한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년이란 짧은 기간내에 전국 180개 지부 해외 14개 지부 17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우파 최대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개최된 창립 기념행사는 뉴라이트 정신을 되새기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우파정권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를 비롯, 수 많은 우파진영의 인사들이 참석해 좌파정권 종식이라는 대명제에 한 목소리를 냈다.

    김진홍 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만에 나라 안팎에서 17만 동지들이 모였다. 선진통일한국이라는 장기목표와 정권교체라는 단기목표를 위해 초심을 지켜야 한다"며 "모든 보수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한다. 약간의 저해요소가 생겼지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뜻을 가진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 시키는 일에 모두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축사에서 "1년 전 대한민국에 보수가 흔들렸을 때 김진홍 상임의장을 중심으로 뉴라이트가 탄생한 것이 국가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뉴라이트 뜻과 같이 자유민주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며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광장을 차지하는 사람이 세상을 차지한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좌파에 뺏겼던 광장을 되찾아 이나라 정체성을 찾는데 여러분이 많은 노력을 했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는 일을 함께 하겠다. 깨끗한 보수, 새로운 보수가 확실히 뭉쳐야 한다.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 일에 모든 걸 걸겠다"고 말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올드라이트들이 부패했다는 인상과 2번이나 대선에서 실패한 것을 보니 일을 제대로 못하는 구나 해서 보다 깨끗하고 정력적인 뉴라이트가 나온 것 같다"며 "한나라당은 여기 계신분들과 전혀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전 국방장관은 "국민의 정부부터 참여정부에 이르는 친북좌파정권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를 부인하는 역사적 과오를 범했다"며 "실정의 종합판, 상실의 10년이었다. 뉴라이트 동지 여러분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정권교체로 선진 통일 한국을 건설하자"고 독려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나는 대한민국 앞에 줄을 섰다"며 "뉴라이트와 나란히 줄을 섰다. 압록강까지 대한민국 자유통일을 이룩하자는 같은 뜻으로 여기에 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 윤명식(KBS공명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송복(연세대 명예교수) 김병관(서울 재향군인회 회장) 김광동(나라정책원장) 김상철(국가비상대책협의회 의장) 조전혁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현소환(전연합뉴스 YTN 사장),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 김영한씨(뉴데일리 대표)등 우파진영의 주요인사들과 뉴라이트전국연합의 대의원 등 1만 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