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경선을 거치며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를 놓고 나뉘었던 군 원로 장성들이 ‘국가 안보’라는 주제로 대통합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안보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원로 장성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서로 다른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던 보수우파 진영의 원로 장성들이 '국가안보와 정체성 회복'을 위해 함께 마련한 행사로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는 박근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김재창 예비역 대장(한미안보연구회 회장) 그리고 우파 진영의 대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정정택 상임대표(예비역 소장, 안보연합 상임대표 겸무)가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의기투합한 결과다. 여기에 많은 예비역 장성들이 포진하고 있는 한국안보포럼(회장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도 힘을 보탰다. 

    최근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등 우파단체들이 ‘좌파정권 종식’을 외치며 사실상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체를 만들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토론회는 정통 보수우파진영인 국가 원로급 인사들이 국방과 안보에 관한 확고한 개념을 정립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토론회 취지에 대해  "토론회를 통해 친북좌파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재확인하고 차기정권에 요구할 시급한 안보정책 과제들을 심도있게 토의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