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對北전단 暴力방해한 자칭 지역민과 직무유기 경찰 告發할 것 
      
    국민행동본부    
      
    맨 아래 사진은 자칭 지역민들이 들고 있던 '낫'. 그 위는 해당 지역부대장이 지역에 뿌린 안내문. 위의 사진들은 대북전단행사를 방해하는 자칭 지역민들.
     ‘자유의 풍선’은 김정일에 살해당한 46명 천안함 용사의 혼을 달래기 위한 살아남은 자들의 예의였다. 노예로 전락한 북한주민의 해방과 폭증하는 북한의 核공갈 앞에 선 남한국민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다.
     
  • ⓒ맨 아래 사진은 자칭 지역민들이 들고 있던 '낫'. 그 위는 해당 지역부대장이 지역에 뿌린 안내문. 위의 사진들은 대북전단행사를 방해하는 자칭 지역민들.
    ▲ ⓒ맨 아래 사진은 자칭 지역민들이 들고 있던 '낫'. 그 위는 해당 지역부대장이 지역에 뿌린 안내문. 위의 사진들은 대북전단행사를 방해하는 자칭 지역민들.

     그러나 이마저 가로막혔다. 북한의 협박에 가위 눌린 정부와 군대·경찰, 그리고 김정일 편에 선 정치세력의 선동으로 애국단체의 천안함 爆沈 1주기 對北전단날리기 행사가 저지당한 것이다.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등 20여 개 애국단체 소속 회원들은 천안함 爆沈 1주기인 26일, 6·25사변 당시 격전지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산명리 일명 백마고지에서 對北전단을 날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원들 차량은 백마고지 인근에서 포크레인까지 동원한 30여 명의 군중에 가로막혔다. 막걸리 파티를 벌이던 군중은 차량의 진입을 막으며 욕설을 내뱉고 소리를 질렀다. 지역민이라고 했지만 ‘낫’까지 들고서 육두문자를 써대는 이들을 단순한 주민으로 보긴 어려웠다. 本단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날 난동은 북한의 천안함 爆沈을 부정해 온 OO당 소속 농민회 관계자들이 주도했다고 한다. 종북적(從北的) 행태로 일관해 온 정치세력이 이제는 대놓고 김정일 정권 사수(死守)에 나선 것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정부의 작태다. 경찰은 합법적 對北전단 행사가 不法과 暴力에 저지당하는 것을 수수방관했다. 자칭 지역민들이 本단체 서정갑 본부장을 알아보고 욕설을 퍼붓고 있을 때도, 本단체 여성회원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있을 때도 뒷짐 진 채 웃고만 있었다.
     
     군대는 어떤가? 해당 지역 모 부대장은 ‘민간단체 전단지 살포로 GDP 지역 내에 언제든지 적의 포격도발 가능성이 농후하여 민간인들은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며 ‘10시까지 철수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피해발생이 있더라도 군부대 내에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는 안내문을 지역에 뿌렸다.
     
     對北전단이 북한의 도발을 부르는 것은 아니며 만일 북한의 도발이 있다면 10배, 100배 보복할 것이니 안심하라는 공문을 내도 모자랄 판인데 철수하라니? 피해발생이 있어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니? 애국단체 전단지 살포에 책임을 지우고 북한의 공갈엔 겁먹은 비굴하고 무책임한 주장들이다. 이 부대장 생각에 따르면, 어떤 경우도 북한을 자극해선 안 된다는 것 아닌가? 북한이 공갈칠 때마다 한국이 선택할 카드는 도망치는 것 뿐 아닌가? 46명의 戰友가 적에게 살해당했는데 보복이나 응징은커녕 민간단체 對北전단 날리기도 방해하는 이들의 소속은 어딘가? 대한민국인가? 묻는다. 이것은 국방부 의견인가? 아니면 부대장 개인의 두려운 고백인가?
     
     26일 천안함 원혼(冤魂)을 달래는 ‘천안함 복수 공중어뢰 날리기’는 무산됐다.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 아래 번식한 종북(從北)세력의 선동, 혼을 잃은 군대, 경찰의 직무유기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져 우리는 풍선을 날리는 대신 피눈물을 흘렸다. 이런 식이면 북한은 수년 내 핵무기 실전배치를 통해 한국을 마음껏 유린할 것이다. 소형화된 북한의 핵폭탄 아래 인질이 된 한국은 북한이 돈을 달라면 돈을 주고, 쌀을 달라면 쌀을 주고, 미군을 내보내고 연방제 통일을 하자면 그렇게 끌려갈지 모른다.
     
     우리 애국시민들은 26일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내지 못한다. 이것은 대한민국 내 종북(從北)세력의 뿌리가 얼마나 견고한 지, 정부의 對北문제에 대한 몰이해와 무관심, 무책임이 어느 수준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本단체는 흉기와 포크레인을 동원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對北전단날리기 행사를 저지한 선동세력과 이를 방관한 담당 경찰을 각각 폭력행위와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이다.
     
     한반도 김정일 세력이 발호하고 기회주의자들이 넘쳐나지만 우리 애국시민들은 7천만 국민의 번영과 자유와 생명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경선은 휴전선이 아니라 압록강과 두만강이다.
     
     2011년 3월26일 국민행동본부
     
    (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