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김영춘·오극렬·정명도·김영철 '천안함 5적'

    지난 3월 26일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한 북한 잠수정 침투 요원들이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천안함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배에 대한 보복차원과 북한의 잠수함 공격력 테스트를 위해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 경 계획된 테러"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당시 북한 해군사령부와 정찰총국이 주도, 어뢰 공격용 잠수정 1대와 잠수정 경호를 맡은 잠수함 1대를 동원해 작전이 이뤄졌다"면서 "잠수정에 탑승한 특수 공작조 6명과 잠수함 내 승조원들도 천안함 침몰 직후 1급 훈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정명도 해군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천안함 5적'"으로 거론하며 "천안함 테러를 위해 김정은이 국방위가 올린 보고서를 직접 취합해 김정일에게 제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