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 북한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점은 김정일의 건강 상황과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과정, 화폐 개혁 휴유증으로 나타날 시장통제 정책, 6자 회담 등 북핵 문제, 남북 관계 등이 꼽혔다.

    북한 내부 소식을 보도하는 열린북한통신은 14일 올 한해 관심사로 떠오를 북한 관련 주요 이슈 10개를 꼽고 그 결과를 전망했다.

  • ▲ <span style=올해 김정일 건강이 급격 악화돼 김정은으로의 공식 권력승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 뉴데일리" title="▲ 올해 김정일 건강이 급격 악화돼 김정은으로의 공식 권력승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 뉴데일리">
    올해 김정일 건강이 급격 악화돼 김정은으로의 공식 권력승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 뉴데일리

    통신은 우선 "김정일 건강이 경향적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김정일 건강 이 급격히 악화되면 북한 내부에 엄청난 변화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해 "김정은이 8월 선군혁명령도 50돌 행사나 10월 당창건 65돌 행사에서 공식 등극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통신은 이어 "노동당 역할이 강화되고 반(反)시장 통제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급격한 경제 개혁이나 개방은 없을 것이지만 대중 개방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핵무장 완성정책을 지속시킬 것"이라며 "특히 대미 압박을 위해 3차 핵실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평화협정과 같은 북미 관계의 급격한 진전은 어렵겠지만 대미 유화 제스처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신은 또 "북한이 6자 회담에는 복귀하겠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는 없을 것"이라며 북핵 해결 전망을 어둡게 봤다.

    남북 관계 진전도 별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게 통신의 전망이다. 통신은 "남북 정상회담에 걸림돌 많다"고 전제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 같지만 대남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압박 정책이 병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남북관계는 냉랭한 속에서 긴장이 고조되며 하반기에 가서야 조금씩 온화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통신이 예상한 북한 관련 주요 이슈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김정일 건강 2. 김정운 후계 체제 3. 노동당의 역할 강화 및 반(反)시장 통제정책지속, 대중(中) 개방 정책 강화 4. 김정은 후계 안정화를 목표로 한 주민 생활수준 개선정책 5. 강성 대국 건설을 위한 평양 10만세대주택건설사업 6. 대미 압박을 위한 3차 핵실험 가능성 7. 북-미 관계 진전 여부 및 대미 유화 제스처 8. 남북 정상회담 걸림 성사 여부 9. 6자 회담 진전 상황 10. 일본-북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