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일 오후 탄기국 주최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1일 오후 탄기국 주최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박인숙 ‘유관순 정신계승사업회장’은 98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15차 태극기집회 무대 위에 올라 ‘유관순 정신’을 강조하면서, “지금이야 말로 모든 국민이 국난 극복을 위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본 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인숙 회장은 6.25 전쟁 중 부모를 모두 잃고 전쟁고아가 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참화를 이기고 우리가 이렇게 풍요를 누리는 것은 선열들의 처절한 고통과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자유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고통을 전제로 한다”면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인숙 회장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여기 모인 시민들은 모두 진정한 애국자”라며, 정치권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국민들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선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면 촛불(집회)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태극기의 물결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하면서, ‘세계를 다스릴 대한민국 만세, 유관순 정신 만세’를 외쳤다.

    이날 태극기집회는 ‘대통령 탄핵기각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주도했다. 집회는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열렸으나 덕수궁 대한문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숭례문 일대까지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인파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