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이 네 편의 음악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비트와 선율에 담긴 인문이야기'를 주제로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을 연다.

    음악평론가 차우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힙합뮤지션 MC메타, 드러머 남궁연, 재즈피아니스트 신관웅, 뮤지컬 음악감독 장소영이 출연해 힙합과 크로스오버, 재즈와 뮤지컬에 대한 인문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시간인 오는 14일에는 그룹 가리온의 멤버 MC메타가 '한국적 힙합의 언어와 운율'을 주제로 언어적, 음악적 실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리온은 한국어만을 사용한 가사를 통해 국내 가요계의 새 지평을 연 1세대 힙합 아티스트다.

    2017년 1월 11일에는 남궁연이 '국악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예술 장르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를 말한다. 국악의 비트에 주목해 장구연주자 민영치와 결성한 'K비트앙상블'부터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 '믹스&초이스'까지 새로움에 도전하는 남궁연의 이야기를 듣는다.

    1월 25일에는 신관웅 재즈피아니스트와 함께한다. 1995년 국내 최초로 결성한 정통 재즈 빅밴드의 이야기와 함께 한국 재즈의 역사와 변천사, 더불어 신관웅의 꾸준한 실험과 도전, 그 속에 담긴 음악에 대한 철학을 만날 수 있다.

    2월 8일에는 뮤지컬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장소영이 뮤지컬의 서사와 음악 사이의 관계,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극적 시너지를 설명한다. 그는 '피맛골 연가', '영웅을 기다리며' 등 창작뮤지컬들을 작곡했으며, '라카지', '금발이 너무해' 등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행사일 2주 전부터 문체부와 문예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inmun360.culture.go.kr)에서 무료 관람 신청을 받는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