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인비ⓒ방송캡쳐
    ▲ 박인비ⓒ방송캡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고진영(20·넵스)이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톱10'에만 7명이 이름을 올린 것.

    단독선두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으로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 속에 단독 9위에 랭크됐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유소연,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의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둘째날까지 각각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2위에 링크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테레사 루(대만) 등도 유소연 등과 동타를 이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은 올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또 지난 2011년 US 여자 오픈 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겨냥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활약 중인 고진영은 첫 출전한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분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과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도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를 추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 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던 김효주(20·롯데)는 악천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버디 3개에 보기 7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으로 6타를 잃고 크리스티 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4대 투어 메이저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 역시 강풍에 고전했는데,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로 공동 49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