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과 배우 이정재(우). ⓒ 네이버 프로필
    ▲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과 배우 이정재(우). ⓒ 네이버 프로필

    을미년(乙未年) 새해 '충격적인' 열애설에 휘말린 배우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연인 관계'임을 인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는 1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교제를 해 온 것은 아니"라며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의 사이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사업실패와 '동양사태'를 연관짓는 보도에 대해선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동양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음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정재 측은 "추측성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달라"면서 "만일 허위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기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부득이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0년부터 수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그때마다 "절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해왔다.

    오래 전부터 디자이너 겸 스타일리스트인 고(故) 우종완 등을 통해 유명 스타들과 교분을 쌓아온 임세령은 2005년 무렵 이정재와 첫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담동 등지에서 임세령과 자주 어울렸던 연예인은 정우성, 김희선, 이혜영, 엄정화, 김민희 등 주로 패션에 조예가 깊은 스타들이었다.

    1998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화촉을 밝힌 임세령은 2009년 2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삼성家와 갈라섰다.

    결혼 생활 내내 내조에만 전념해 왔던 임세령은 이혼 이후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2010년 6월 외식업체인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로 선임된 임 대표는 서울 명동에서 동남아시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운영하며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와이즈앤피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 대상홀딩스가 2009년 9월 설립한 외식업체로, 임세령은 대상홀딩스의 주식 2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처럼 범상치 않은 이력은 사실 그의 부모로부터 출발한다. 임세령의 부모는 국내 호남기업의 양대산맥인 '대상'과 '금호'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아버지 임창욱은 대상그룹의 명예회장이며, 어머니 박현주는 금호아시나그룹 박인천 창업주의 셋째딸로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임세령은 대표 호남 재벌家의 적자답게 국내 여성 주식부호 순위에서 항상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임세령은 시가로 4백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전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정재씨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오늘 보도 된 기사에 대해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 우선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씨는 최근 친구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이정재씨는 본인은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임세령씨의 경우에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세령씨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는 것 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간곡히 전해왔습니다.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 여러분들에게 이에 대해 너그러운 배려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기사에 보도 된 내용 중 모 배우로 인해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 아니며, 2010년 필리핀 여행 보도 또한 두 사람의 명백한 각기 다른 일정일 뿐 동행은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바로 잡고자 합니다. 이정재 씨는 자신의 기사로 이 일관 무관한 여배우가 언급 되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실을 바로잡고자 하였습니다.

    2. 다음은 라테라스 관련 부동산 보도 관련한 입장입니다. 이정재가 ㈜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 아니며 ㈜동양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음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의 시행사나 ㈜동양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2013년 10월에 발생한 ㈜동양 사태와도 전혀 무관합니다.

    이정재는 2009년말 삼성동 라테라스 부지에서 시행업을 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같이 사업 할 것을 제안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시작한 2010년 초부터 시행사와 ㈜동양은 디자인과 분양을 비롯한 무수한 의견 차이로 지속적인 마찰이 있었으며 더 이상 사업을 같이 할수 없는 단계에 이르게 되어, 2011년초 이정재와 ㈜동양은 동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 했고 결국 2012년 11월경 ㈜동양이 지정한 신임대표에게 모든 사업권과 주식 일체를 양도하고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를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 분양사업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나 의무도 그에 따른 책임도 없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정재는 당시 사업에서 투자금 총 9억을 돌려받지 못하였으며, ㈜동양은 오히려 위 투자금을 라테라스 구입의 선금으로 전환시켰고, 결국 이정재는 추가 대출 등을 통해 라테라스 구입을 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만일 허위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기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부득이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