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재난안전 긴급대책회의 주재 “위험시설 특별점검”경기도내 환기구 특별점검, 환풍구 덮개 보강 적극 검토
  • ◇ 경기도는 19일 오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6층에서 남경필 지사 주재로 행정1·2부지사와 재난안전본부장, 안전기획국장, 도시주택실장 등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재난안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경기도 제공
    ▲ ◇ 경기도는 19일 오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6층에서 남경필 지사 주재로 행정1·2부지사와 재난안전본부장, 안전기획국장, 도시주택실장 등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재난안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경기도 제공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유족들은 "이번 사고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전날 유족들의 발언을 전하면서 회의를 시작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여러 행사들이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다"며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따라 경기도는 도로 및 인도에 설치된 환기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상부철판을 H빔이나 철근콘크리트보를 이용해 지지하는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환기구 설치 시 환풍구 덮개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도록, 설계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를 긴급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지역축제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장과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이런 것 저런 것 따지지 말고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 행정 1·2부지사와 재난안전본부장, 안전기획국장, 도시주택실장 등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