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유속빠른 세월호 침몰현장 해결책은 '다이빙 벨'주장
  • 엘리베이터 형태의 미해군 다이빙 벨. ⓒ위키디피아
    ▲ 엘리베이터 형태의 미해군 다이빙 벨. ⓒ위키디피아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세월호 실종자 구조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데 이어 전직 군 잠수요원은 '다이빙벨'이 빠른 유속에서 '효과적'이란 단어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배우 송옥숙의 남편인 이종인 대표는 18일 방송에 출연해  '다이빙 벨을 이용하지 않는 정부의 세월호 구조 작업'에 대해 비판했다. 

    다이빙벨'이라 불리는 장비를 크레인에 매달아 물 속으로 집어넣고 바닥까지 내려 엘리베이터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그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수상에서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해 계속 공기를 공급하면 그 공간에 여러명의 잠수부들이 머물며 교대로 가까이 있는 사고 현장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것.

  • 하지만 전직 군 잠수요원 출신 K씨(42)는 다이빙벨 장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잠수작업에서 다이빙 벨은 잠수요원들을 이동시키는 장비다.
    어느정도 돌발적인 유속에서는 지장 없는 장비지만, 이번 세월호 침몰지역 처럼 빠른 유속에서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잠수요원에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요인을 감한해 이번 사고에서 (정부가 다이빙 벨)장비 투입을 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다이빙 벨을 이용한 훈련은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만 이용하는 고도의 잠수기술을 가진 인력이 주로 사용한다. 이장비는 주로 해양연구나 심해잠수를 하는 요원의 편의를 위한 장비로 보면된다.

    이장비는 '종'처럼 비슷한 형태로 사용돼 '다이빙 벨'로 불리게 됐다. 다이빙 벨은 모선과 산소파이프, 통신선 등으로 연결된 종 모양의 수중활동 시설이다. 

    19일 현재 세월호 선체는 전복된 상태로 선수부분이 수면 밑 약 10미터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다. 
    함정 176척과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선체주위를 집중 수색있다.
    이날 민관군 잠수부 652명을 총 40회 걸쳐 선내진입을 시도해 수색할 예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