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정옥임 이사장 ⓒ 뉴데일리DB
    ▲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정옥임 이사장 ⓒ 뉴데일리DB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별칭이 생긴다. 
    재단은 지난 2월 정기이사회에서 별칭으로 남북하나재단을 사용키로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현장과 우편접수,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접수된 1천 4백여 건의 명칭 중 호응도 조사와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법률 명칭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길고 부르기가 어려워 그동안 '이탈재단', '탈북재단' 등 여러 약칭으로 불려는데, 그 어감이 좋지 않아 일반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에 제정된 '남북하나재단'은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소중한 자산이자 '먼저 온 통일'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사회에 잘 뿌리내리게(착근:着根) 함으로써 남북한 주민이 함께 평화로운 통일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옥임 이사장은 "이번에 제정된 별칭이 확산됨에 따라 북한이탈주민과 재단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긍정적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정착지원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일반의 인식개선과 기부 후원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북하나재단'이란 별칭은 대외명칭으로 기존의 법률 명칭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함께 병행 사용된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는 법률 명칭은 2010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재단이 출범하면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