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전지현을 떠나려는 준비를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의 곁을 떠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도민준은 천송이와 휘경(박해진)에게 정체에 대한 의심을 받게됐다.
    하지만 도민준은 의연한 대처로 휘경의 의심에서 빠져나왔고, 이어진 천송이에 의심에도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천송이가 휴지통에서 발견한 유리조각을 보이며 "저번에 사고 났을 때 어딨었냐"며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설명해 봐라"고 그에게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도민준은 "너 저번에 병원 갔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거 망상증이다"라고 쌀쌀맞게 대답하며 천송이에게 상처를 줬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도민준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던 것.
    이어 천송이를 향한 도민준의 태도는 이전과는 달리 그녀에게 모질게 굴어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샀다.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천송이에게 "되도록 빨리 나가줬으면 좋겠다. 빨리 나가라"고 그녀를 내쫓았다.
    계약 위반으로 위약금 청구서를 받게 된 천송이의 부탁으로 도민준은 함께 회사에 가서 일을 해결해 줬지만, 친구 유세미(유인나)와 이야기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는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말을 꺼냈다.
    운전을 하던 도민준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 네가 세상을 알든 모르든 세상은 너 안봐준다"며 "넌 억울하다고 결백하다 해도 네 맘 알아주지 않는다. 넌 지금 낭떠러지에 서있다. 까딱 잘못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천송이는 "그러니까 내 옆에 도민준 씨가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도민준은 이에 "나를 왜 믿어. 나도 믿지마. 나는 네 옆에 계속 있어줄 수가 없어"라고 답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또 도민준은 예전 같았으면 천송이와 밥을 함께 먹으려고 했겠지만, 이날은 천송이의 부탁에도 그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초조해진 천송이는 도민준과 함께 있으려고 김치통 심부름을 시키는 등 여러 모습을 보였지만 도민준의 태도는 한결같이 냉정했다. 
    이처럼 천송이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도민준의 태도에 그가 지구를 떠나 원래 있던 행성으로 돌아갈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출처=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