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옐런 의장 지명, 美연준 불확실성 감소 효과"


    (워싱턴=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부의장을 지명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세 비날스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차기 의장이 누가 될 것인가와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놓고 여전히 남아 있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려는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은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비날스 국장은 옐런 부의장을 '굉장히 좋은 감각'을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학문적 업적이나 정책 경험 등의 측면에서 옐런 부의장은 연준을 이끌 '준비된 인사'"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옐런 부의장을 내년 1월 퇴임하는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공식 지명하고 상원에 인준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그가 연준 의장이 되면 버냉키 현 의장의 경기 부양적 정책을 계승하는 한편 연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