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당국, [적기가] 합창 및 이석기 의원의 발언 내용 녹취 모두 확보
  •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좌측 상단)과 김재연 의원(우측 상단). ⓒ연합뉴스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좌측 상단)과 김재연 의원(우측 상단). ⓒ연합뉴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경기동부연합 모임을 주관하면서
    북한 공산군 군가를 부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JTBC>와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경기동부연합 모임을 여러 차례 주재했다.

    당시 이석기 의원은
    130여명이 모인 한 모임에서
    의장 자격으로 사회를 봤고
    이때 참석자 전원이 북한 공산군 군가인
    <적기가>를 합창했다는 설명이다.

    [적기가]는
    “민중의 기 붉은 기는 전사의 시체를 싼다”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로
    북한의 혁명가요이자 군가이다.

    수사당국은 이 모임에서
    <적기가> 합창과
    이석기 의원의 발언 내용과 관련된 녹취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석기 의원이 주재한 이 모임에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