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뚜렷 "중도 성향 사이트가 효과적"방문자수 백만도 안 돼 영향 미미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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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여직원은
    정말 여론 조작을 하기 위해
    <유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활동한 것일까?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는
    [여론 조작]을 하기 위한 사이트로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늘의 유머>가 정치적 성향이 뚜렷해
    [여론 조작]이 가능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방문자수도 적어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내가 국정원 요원이라면,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댓글 작업 활동을) 안했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새누리당 측 참고인으로 출석해서다.

    "오늘의 유머 사이트의 이용자 20%가
    [투표권이 없는 젊은층]이다."

    "200~300위, 하루 방문자 10만명 정도 되는 사이트에 가서
    선거 개입하기 위해 활동했다는 것은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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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파 사이트 [일베] 급성장, 온라인커뮤니티 대전 뜨겁다"는
    <주간경향> 기사(2013 01/22)에 나온
    <랭키닷컴>의 통계(PC웹사이트 접속 기준)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으로
    <오늘의 유머> 방문자수는
    1백만여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디시인사이드>는 5백만여 명,
    <일간베스트>는 2백만여 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특히
    "<오늘의 유머>는 좌쪽으로 편향된 사이트로
    별 효과가 없다"고도 했다.

    "(선거 개입을 하려고 했다면)
    어느 정도 중도 성향이거나 해볼만한 사이트에 갔을 것이다."


    김 대표는
    "대남심리전 반대운동,
    또는 친북세력과 종북세력에 대한 일종의 함정으로
    (국정원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대체 여론 조작을 <오늘의유머>에서 왜 하겠느냐"고 재차 강조했다.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려고
    <오유>를 활용했다는 것은

    경찰이 폭력 조직을 소탕하려고
    중학교,
    아니 초등학교 일진들을 활용했다는 얘기와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