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출신 청년비례 국회의원의 패륜

6·25 영웅을 ‘반역자’ 매도 31세 김광진은 누구?

누리꾼들 “어린 의원이 완장차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맹비난

 

31세 야당 의원이 6·25 전쟁 당시 최선봉에서 서울 탈환을 이끌었던 백선엽(92)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을 ‘민족 반역자’로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방부가 백선엽 장군과 관련된 뮤지컬을 제작하는 민간업체에 대해 4억원을 지원하고자 예산 반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육군 중장 출신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고, 김광진 의원은 다시 “민족의 반역자인 백선엽 장군의 뮤지컬 제작에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발언했다.

김광진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백선엽 장군이 일제시대 만주군관학교 출신으로 간도특설대 소위로 임관했다는 점이다.

백선엽 장군은 회고록에서 간도특설대 소위로 임관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하지만 당시 독립군이 아니라 중공 팔로군을 격퇴하는 데 주로 활동했다고 했었다.

백선엽 장군은 자신이 ‘독립군 토벌을 했다’는 야권의 주장과 관련, 2009년 인터뷰에서 “독립군을 구경도 해보지 못했는데 무슨 토벌을 하느냐”고 반박했다.

군(軍) 내부에서는 백선엽 장군을 6·25 당시 낙동강 방어선, 칠곡 다부동 전투, 38선 돌파와 평양 입성(入城), 1·4 후퇴 뒤 서울 탈환을 최선봉에서 이끈 ‘전쟁 영웅’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미군들까지도 백선엽 장군에게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주한미군의 사령관 부임식이나 이임식 때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이라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하는 전통이 있다.

다부동 전투는 미군사학교 교재와 전사(戰史)에도 실려 있다. 그런 백선엽 장군을 31세 민주통합당 의원은 ‘민족 반역자’라고 매도한 셈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상에서는 민주통합당과 김광진 의원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역시 민주공산당이네. 악질 친일파 김지태는 비호하고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라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 아이디 lsg*** 

“아무나 국회로 들어간다고 하더니 김광진이라는 어린 의원은 완장을 차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가정교육이나 제대로 받았겠나.”
 - 아이디 udream***

“통합진보당 김재연이나 민주통합당 김광진이나 수준이 똑같네.”
 - 아이디 Ahn_fede***
 
“새누리당은 김광진에게 밥 한번 사라! 그나마 김광진이 ‘폐륜발언’으로 역풍을 좀 덮는구만.”
 - 아이디 lovemast***

“문재인 후보님 보세요.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결국 이러면 국민들은 멀어지는 겁니다.”
 - 아이디 anbjx***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구 사무국장 출신인 김광진 의원은 청년 비례대표 선거에서 뽑혀 국회에 입성했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9월7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족문제연구소·역사정의실천연대와 함께 “친일 인사를 전쟁 영웅으로 미화하는 뮤지컬 ‘The Promise(약속)’를 국방부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은 박정희 대통령 집권 말기에 발생한 최대 공안사건 ‘남민전(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 사건 연루자다.

남민전은 안용웅 등이 월북(越北), 김일성에게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북한의 통제를 받았으며 남한 내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할 경우 게양할 붉은 별이 그려진 대형 ‘전선기(戰線旗)’까지 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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