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계신분들은 우리 뉴라이트 가족들입니다. 뉴라이트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경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우파의 핵심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의 행사에 참석, 친밀함을 과시해 주목을 끌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의 부문조직인 뉴라이트산악회(회장 양재근)는 11일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에서 '뉴라이트산악회 화합한마당 전국대회'를 열어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 이 전 시장이 참석해 뉴라이트관계자들과 인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특히 이 전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무려 30여 분간이나 뉴라이트 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전 시장은 뉴라이트 회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행사장을 한바퀴 돌았다. 이 전 시장은 "여기 계신 분들은 우리 뉴라이트 가족들"이라면서 뉴라이트 회원들을 '가족'이라 지칭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 전 시장은 축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뉴라이트 가족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뉴라이트와 함께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경제 하나 만큼은 확실히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뉴라이트산악회 양재근 회장은 "우리가 정권교체 선봉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과 자손들이 희망을 가지고 잘사는 이상적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 12월 19일 선택은 하나 뿐이다. 한결같은 생각으로 뉴라이트가 기적을 만들자"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좋은 날을 위해  마지막까지 동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한나라당 '빅2' 사이에서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통해 신선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원희룡 의원도 행사장을 방문해 "여러분과 함께 한나라당의 새로운 기운을 모아서 어지러운 대한민국을 바로 잡자"며 "대한민국이 새롭게 발전하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