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 발전 긍정적 평가, 한중 FTA 추진 기대
  • ▲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자료사진
    ▲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자료사진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두 국가원수는 92년 수교 이후 이어져온 유대와 공동체 정신을 발전시켜 한중 FTA 체결을 희망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2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에서 유례가 드문 경이적인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2008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이래 한․중 관계가 새로운 도약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으로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

    “양국간 교류·협력 및 외교·안보분야 협력의 괄목할 발전을 평가하고, 현재 진행중인 한·중 FTA 체결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수교 20주년 기념하는 행사들이 양국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양국이 더욱 성숙한 상호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평화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후진타오 주석도 지난 20년간 양국 간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전면적이고 심도 있는 관계발전을 거듭하길 기대했다.

    “20년간 양측의 공동 노력 하에 양국 관계는 전면적이고 신속하며 심도있는 발전을 거듭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한 양국은 호혜협력 심화,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발전 촉진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통 이익을 갖고 있다. 중국측은 한국측과 함께 교류와 협력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계속 심화시켜 중․한 우호 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펼쳐 나가고자 한다. 중․한 관계가 계속 공고히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