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40년 간의 꿈의 프로젝트 '마루 밑 아리에티'가 오는 9월 9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인간 몰래 그들의 물건을 빌리며 살아가는 마루 밑 소인들의 세계가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처음 인간세상으로 작업을 나선 10cm의 소녀 ‘아리에티’가 인간에게 들켜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어기고 인간 소년 ‘쇼우’를 만나 교감하게 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 ▲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지난 17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지브리 스튜디오 신작 '마루 밑 아리에티'가 개봉 첫 주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벼랑 위의 포뇨'의 3배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점쳤던 '마루 밑 아리에티'는 19일 기준, 일본 연휴였던 개봉 첫 주 주말 동안 1,349,798,700엔의 수익을 기록하며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성을 또 한번 입증했다.

    이는 155억엔의 수익을 거둔 '벼랑 위의 포뇨'와 비교했을 때 85.6%의 수익 기록으로, '마루 밑 아리에티'의 총 흥행수익이 100만 엔을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감독으로 '벼랑 위의 포뇨'의 애니메이터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을 지목했다.

    '마루 밑 아리에티'의 개봉 후 관객과 평단은 ‘지브리의 수준 높은 작화가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한다’, ‘미야자키 작품에 견줄 수 있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을 드러냄은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목한 신예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를 그의 후계자로 높이 평가했다.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마루 밑 아리에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잇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판타지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모험,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물론,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마루 밑 아리에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계보를 이어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지브리 스튜디오만의 판타지와 모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무장해 일본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오는 9월 9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