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륭한 아버지·어머니는 그 품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줍니다. 큰돈이 들어 있는 은행통장이나 광대한 부동산 문서를 물려주지 않고 꿈을 물려줍니다. 개인을 크게 만드는 것은 그 꿈입니다. 물려받은 현금이나 부동산은 물려받은 아들·딸이 대개 날려버립니다. 꿈을 물려받은 자녀는 고생 끝에 대통령도 되고 대기업가도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앞날은 대한민국이 가진 꿈으로 좌우됩니다. 교육에 뜻을 가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꿈이 있는가”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국가를 향해서도 지도층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도층이 “꿈이 있는가”고 묻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대한민국의 꿈이 무엇입니까. 경제적 번영? 정치적 안정? 남북의 평화적 공존? 그보다 높은 꿈이 있어야 한국은 5천년 역사에 처음 세계를 이끌고 나가는 태평양의 새 시대의 주역이 됩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영국을 침략코자 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라웁게도 작은 섬나라 영국의 해군은 그 “무적함대”를 격침하여, 영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마련하였고 그것이 1588년의 일이었습니다. 엘리자벳 여왕에 의하여 키워진 그 꿈이 지난 500년 영어권이 세계를 지배하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런던이, 그리고 지나간 100년은 워싱턴이.

    이제, 대서양이 중심이던 그 시대가 끝이 나고 태평양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시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주역이 어느 나라입니까. 한국이 아닙니까. 그 꿈이 이 겨레 5천년의 꿈이 아닙니까. 그 역할을 일본 아닌 중국 아닌 한국이 담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인류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 아닙니까.

    오늘 하늘은 우리에게 그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 마련해 주셨습니다. 영국을 침공하려던 스페인의 “무적함대”처럼, 아랍권의 테러는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합니다. 전 세계에 만연되어가는 이 테러를 박멸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꿈이요 사명이 돼야 합니다.

    전 세계 테러박멸행동분부가 충청도 연기군에 설치돼야 합니다. 가장 우수한 두뇌들이 거기 모여서 그 방안을 강구하고, 정예 행동대를 전 세계 요소요소에 배치해야 합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서성거리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에 잘 훈련된 특수부대 1개 사단을 보내서 오사마 빈 라덴을 생포해 서울로 압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1588년의 영국이 오만불손한 당시의 스페인을 꺾었듯이 대한민국은 오만불손한 알카에다를 꺾어야 합니다. 그런 꿈을 가지고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