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코리아 및 6개 보수단체는 26일 전국철도노조 무기한 전면파업에 "국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면서 자신들의 철밥통을 지키고자하는 파렴치한 집단이기주의의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 ▲ 라이트코리아 및 6개 보수단체는 26일 서울역 광장 KTX 입구에서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연합뉴스
    라이트코리아 및 6개 보수단체는 26일 서울역 광장 KTX 입구에서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철도노조의 이익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이용도구나 투쟁할 대상이 아니다"며 "명분없는 파업의 끝은 파멸 뿐임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날 새벽 4시부터 기관사와 여객승무원 등 조합원 1만5000명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대규모 파업에 코레일 측이 전날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어 '대란'은 면했으나 출근시간 이후 일부 전동차가 운행되지 않거나 지연 도착해 부분적 차질이 빚어졌다. 또 화물열차는 시멘트 등 물류수송에 발이 묶인 상태다. 철도노조는 '연봉제 도입' 등을 주장하며 "단체협약계약을 추진해온 사측이 일방적으로 단협 해지를 통보해 파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트코리아는 "노조전임자 임금유지, 해고노조원 복직 등 자신들의 부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국민을 볼모로 파업에 나서는 것은 국민적 비난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철도노조가 발표한 '전 조합원은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라'는 투쟁명령 4호는 조합원을 노조 지도부의 하수인 취급하는 권위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노조 지도부의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HID국가유공자동지회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실향민중앙협의회 자유수호국민운동 활빈단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