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로우주센터는 19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중지하고 이날 발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 나로우주센터는 19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중지하고 이날 발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실패가 아닌 연기"라며 "원인 분석 후 수일 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나로호(KSLV-I)가 19일 오후 카운트 다운 도중 '발사 중지' 명령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과기부)가 "수일 내로 재발사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과기부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늘 발사 연기는 발사체 밸브를 작동시키는 고압 탱크 압력저하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발사 중지가 된 상황을 놓고 정밀 분석 중인데 러시아측에 따르면 수일 내 재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실장은 "더 철저히 원인을 분석해 추후 발사 일정을 재조정,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선진국에서도 발사 직전 발사체 중지 명령은 빈번히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지난 2006년 3월 아리안호(3차례)와 올해 7월 NASA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발사(6차례)때도 연료 누설 등 기술적 문제와 날씨 등의 문제로 발사가 몇 차례나 재연기되는 일이 발생했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