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응급실 감시 체계 운영 결과…'길 위' 온열 질환 집중올해 환자 전년 동기 대비 49명 감소…오전 발생 1.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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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를 운영한 결과 총 81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나이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7.1%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30%를 웃돌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31.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실외 작업장(20.7%), 운동장·공원(7.9%), 논밭·산(2.5%) 순으로 나타났다.올해에는 이달 15일까지 온열 질환자 110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9명) 대비 49명 감소한 규모다. 반면 같은 해 오전 6~10시 사이 발생한 환자는 32명으로, 지난해(22명)보다 1.5배 늘었다.온열 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어지럼증·근육경련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관련 정보 파악을 위해 5월 15일부터 응급실을 갖춘 병원 71곳이 참여하는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독거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6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간호사 직접 방문 6만8859건 ▲전화 상담 4만6133건 ▲진료 연계 246건 ▲넥쿨러·우양산 등 폭염 예방 물품 5936개 등을 지원했다.온열 질환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건강 수칙은 서울시·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개발한 대상자별 온열 질환 예방 행동 요령도 함께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