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2시10분 기준 박형룡 후보와 2만8370표 차尹정부 시절 방통위원장 … 李정부서 위원장직 물러나
  • ▲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1일 오전 대구 달성군 대실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1일 오전 대구 달성군 대실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치러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2시10분 기준 개표율 83.10% 상황에서 62.91%(6만9084표)를 득표하며 37.08%(4만714표)를 얻은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만8370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달성군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진 지역이다. 추 후보가 3선을 지낸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선을 했던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MBC 기자 출신인 이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4년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직무가 정지됐지만, 이듬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하면서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방통위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를 신설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위원장직에서 다시 물러나게 됐다. 이 가운데 이 당선인은 재임 기간 내내 민주당과의 강한 대립 구도 속에 보수 진영 강경 인사로 존재감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민주당과 각을 세우며 '보수 여전사'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후 불출마를 선언한 뒤 국민의힘 달성군 보궐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