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객석 점유율 99.9%…부산·광주·김해·성남·고양 등 지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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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킹키부츠'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방 투어에 나선다.지난 1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내린 '킹키부츠'는 오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김해·성남·고양에서 전국 투어를 갖는다.'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각색한 작품이다.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드랙퀸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토니어워즈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을 휩쓸었다. 브로드웨이의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의 감각적인 연출과 신디 로퍼의 흥겹고 세련된 음악이 어우러지며 '쇼뮤지컬의 정석'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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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는 2014년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초연부터 2020년 진행된 네번째 시즌까지 총 누적관객 35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엔 객석 점유율 93%, 시즌 사상 최다 관객 수 12만7466명을 달성했다.이번 '킹키부츠' 10주년은 개그맨 이창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패러디했던 '랜드 오브 롤라'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인기는 예매율로도 증명됐다. 평균 객석 점유율 99.9%, 유료 객석 점유율 96%에 달했고, 총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 시즌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킹키부츠' 지방 공연은 △11월 23~12월 1일 부산 드림씨어터△12월 7~8일 광주예술의전당 △14~15일 김해문화의전당 △21~22일 성남아트센터 △28~2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이어진다. 박은태·최재림·강홍석·서경수·김호영·신재범·김지우·나하나·김환희·고창석·전재현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