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 24일 홍 회장 불러 조사김만배로부터 50억 빌렸다가 원금만 갚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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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뉴데일리 DB
법조인과 언론인 등이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소환조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은 지난 24일 홍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홍 회장은 2019년 10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0억 원을 빌렸다가 두 달 뒤 원금만 갚은 혐의를 받는다. 홍 회장은 2021년 6월부터 9월 사이 두 아들의 계좌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자금 49억 원을 빌려줬다가 상환하기도 했다. 김씨는 머니투데이에서 부국장 등을 지냈다.홍 회장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2021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김씨와의 금전거래에 대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50억 클럽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유력 법조인과 언론인들에게 50억 원을 주거나 주기로 약정했다는 의혹이다. 홍 회장과 함께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등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검찰은 50억 클럽과 관련 조만간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