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현장 목소리 적극 경청해 관련 제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정부세종청사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회장 최병욱)는 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공무원 타임오프제'와 관련해 김문수 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과 최병욱 세종공무원노조연합회장(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 성주영 부회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동조합 위원장), 최선동 재정국장(국가보훈부노동조합 위원장), 은준기 대외협력국장(환경부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연합회 소속 9개 기관의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12월 11일부로 시행되는 개정 공무원노동조합법에 대한 각 부처 국가공무원 노동자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개정 공무원노조법에 따르면 노조의 필수 활동에 한해 노조 간부·조합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근로시간을 면제해 주는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가 공무원노조에도 적용된다.

    김문수 위원장은 "노동계 출신 인물로 공무원 노조법이 개정돼 공무원 노동자도 타임오프제가 적용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해 관련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욱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 공무원 노동자들이 바로 정부 정책의 성패를 감지하는 바로미터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며 "타임오프제 적용은 국민들을 위한 공공부문 노동운동가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라는 메시지로 알고 부여받은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활용해 정부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청사연합회는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가보훈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우정사업본부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