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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니스트 유해리.ⓒ금호문화재단
금호라이징스타 출신 호르니스트 유해리(27)가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으로 선발됐다.금호문화재단은 "유해리는 1월 18일(현지시각) 진행된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올 여름부터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에 입단해 활동을 시작한다"며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후 단원 투표를 통해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은 1947년 창단된 독일 명문 악단이다.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루치아노 베리오, 칼하인츠 슈톡하우젠, 외르트 비트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같은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면서 현대음악에 뛰어난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세미온 비치코프, 유카페카 사라스테 등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다. 2019년부터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이직무(제2바이올린), 황애진(제2바이올린)이 있다.유해리는 "오디션에 합격해서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연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발 소감을 전했다.유해리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 금관 연주자 최초로 입상했고 2020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에서는 1위와 청중상, 콩쿠르 지정곡 특별상, 모차르트 작품 최고 해석상을 석권했다. 2020년 2월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산하의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적 폭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