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X공상집단뚱딴지 2021 우수작품 레퍼토리 공연
  • ▲ 연극 '2021 모든건 타이밍'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연극 '2021 모든건 타이밍' 포스터.ⓒ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 송제용)과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는 우수작품 레퍼토리 공연으로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2021 모든건 타이밍'을 선보인다.

    '2021 모든건 타이밍'은 기발한 작법을 구사하는 미국의 극작가 데이빗 아이브스의 희곡집 '올 인 더 타이밍(All in the Timing)'과 '타임 플라이즈(Time Flies)'에 수록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연극이다.

    삶에 대한 풍성한 위트가 담긴 코미디 단막극 모음으로 사회적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담았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데이빗 아이브스의 사회 현상에 예리한 관찰을 공상집단 뚱딴지만의 독특한 무대 언어로 해석했다. 문삼화 서울시극단 단장과 황이선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는 각각 세 작품씩 연출에 나선다.

    문삼화 단장은 △고된 노동 현장의 점심시간에 벌어지는 꿈같은 환상을 담은 '미어모탈' △장례 음식을 준비하는 두 여인의 인생에 담긴 깊은 아픔을 그려낸 '잔칫날' △시간이 흐르면 관계와 사람도 변하는 것임을 이야기하는 '세븐메뉴'를 연출한다.

    황이선 대표는 △반복되는 관계에서 오는 찰나의 웃음을 통해 소비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포플레이 혹은 예술적 푸가'△교차로 위에 선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풀어낸 '바벨' △마음 속 파랑새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그린힐'을 맡는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선물하기 위한 기획했다"며 "오랜만에 진행하는 대면공연이니 만큼 구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연극으로 극단과 재단 함께 협력해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2021 모든건 타이밍'은 한철훈·이인석·박영민·박지은·위다은·정혜인·김세중·승리배·신동준·노준영·정다연·이훈희·문승배·남기욱·유다온·김지원·강지현·심태영·김설 등 공상집단 뚱딴지의 단원들이 대거 출연한다.

    티켓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2월 17일 공연에는 한국영상해설사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해설이 곁들여진 배리어프리 연극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