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52.3%·송파·강남 49.7%… 與 텃밭 금천 42% 최저부산 투표율 42.4%… 연제구 44.9%, 강서구·기장군 38%
  • ▲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대림 제2동 제1투표소에서 중국인들과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대림 제2동 제1투표소에서 중국인들과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전국 21곳에서 치러지는 4·7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7일 오후 4시 현재 45.1%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모든 자치구가 투표율 50%를 넘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에 시작된 4·7 재·보궐선거 투표에 오후 4시까지 전체 1216만1624명 중 548만544명이 참여했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3일 사전투표분(투표율 20.54%)이 포함된 수치다.

    서울시장선거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399만5758명이 투표를 마쳤고, 투표율은 47.4%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52.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송파구와 강남구가 49.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4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간대 48.5%를 기록해 격차가 3.3%p로 크지 않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다.

    부산시장선거에는 유권자 293만6301명 중 124만5320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42.4%다. 연제구가 44.9%로 가장 높고, 강서구와 기장군이 38%로 가장 낮다. 

    2018년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은 53.2%로, 이번 선거보다 8.1%p 높았다. 당시 오후 4시 기준 서울시장선거(52.1%)와 부산시장선거(51.2%)도 이번 선거에 비해 모두 높았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59.7%였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61.0%와 60.6%였다.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이날 투표는 전국 3459개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들은 일반인이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이후 임시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투표장에는 8시 이전까지 도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