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위기 잘 대처" "경제성장률 OECD 1위"… 올해 마지막 회의서 현실부정 인식 쏟아내
  •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올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자화자찬을 쏟아냈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제의 희망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야당에서는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너무 안이하다"고 비난했다.

    "위기에 잘 대처… 내년 경제회복 속도 빨라질 것"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의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2020년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방역으로 세계의 모범국가라는 평가를 받은 해"라며 "코로나 충격으로 올해 전 세계 경제가 극심한 동반침체를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에도 위기에 잘 대처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올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은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소개한 이 대표는 "내년에는 글로벌 교역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올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1년, 민주당은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퇴출 노력에 100분의 1만 썼어도 백신 구매 빨랐을 것"

    야당은 민주당의 생색내기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는 데 썼던 노력의 100분의 1만 썼더라도 백신을 더 빨리 구매했을 것"이라며 "동부구치소의 수백 명 감염 사건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국민에게 도움 되는 일은 소홀히 하고 생색내는 일만 한다"고 꼬집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도 통화에서 "3차 대유행으로 전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올해 마지막 날까지 자신들 칭찬만 한다"며 "민주당식으로 말하면, 정부와 여당은 칭찬호소인"이라고 질타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동부구치소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수용자들에게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구치소 수용자는 인간도 아니냐. 이리 무책임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