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트러스트올)로부터 지역구 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본지가 7일 오전 찾은 서울 종로구 이 대표 사무실에는 해당 복합기가 여전히 설치돼 있었다. 이 대표 측이 '트러스트올'이라는 업체로부터 사무실 물품 이용료를 지원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 실소유 했다는 의혹을 받는 곳으로, 펀드 자금 횡령과 관련해 핵심 역할을 한 회사다.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캐논 측은 이 방송에 "복합기를 지난 1월 다른 장소에 설치했지만, 2월 초 트러스트올 측에서 종로에 있는 이낙연 대표 선거사무소로 이동을 요청했다"며 "트러스트올 측이 2월부터 5월까지 이 대표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 원을 납부했지만, 6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치 요금 66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언론보도에 대해 관련성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