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기기괴괴' 원작 애니메이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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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메이션 '기기괴괴-성형수(이하 성형수)'가 올해 열리는 제44회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성형수'는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드물게 공포·스릴러 장르로 제작된 독창적인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에스에스애니멘과 (주)스튜디오애니멀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성형수'는 화장품처럼 손쉽게 성형을 해주는 신비의 물 '성형수'를 얻어, 성형미인이 된 평범한 20대 여성에게 펼쳐지는 잔혹한 숙명을 만화적 상상력을 담아 풀어낸 이야기다.
성형 부작용과 관련된 기발하고 섬뜩한 만화적 아이디어를 실제 현실에 빗대어 독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더욱 강한 스릴과 충격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했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1960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영화제로, 2004년 국산 애니메이션 '오세암'이 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일본의 히로시마, 캐나다의 오타와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된 '성형수'가 과연 16년 만에 안시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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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