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 상단부터 이봉련, 임강희, 예수정, 홍윤희, 정재은, 이지하, 이은, 하현지.ⓒ맨씨어터
    ▲ 왼쪽 상단부터 이봉련, 임강희, 예수정, 홍윤희, 정재은, 이지하, 이은, 하현지.ⓒ맨씨어터
    극단 맨씨어터가 연극 '메리 제인'을 무대에 올린다. 

    '메리 제인'은 12월 6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초연된다.

    작품은 오비상 2회 수상, 퓰리처상 본상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극작가 에이미 허조그(Amy Herzog)의 2017년 신작이다. 미숙아로 태어나 중증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 맘 메리 제인의 이야기다.

    전 배우와 연출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극단의 대표이자 배우, 연출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우현주가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메리 제인은 이봉련과 임강희가 캐스팅됐다.

    메리 제인이 만나는 8명의 여성들을 1막과 2막에서 각각 4명의 배우들이 1인 2역을 하게 된다. 루디와 텐케이 역에는 예수정·홍윤희, 셰리와 닥터 토로스 역에 정재은·이지하, 브라이안과 차야 역은 이은·하현지가 연기한다.

    우현주 연출은 '메리 제인'에 대해 "그 동안 맨씨어터가 소개한 작품들 중 최고의 희곡"이라며 "신파적 서사로 눈물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애를 뛰어 넘는 인간적인 연대와 삶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을 위트있게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