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文 잘한다 46%, 못한다 49%"… 민주당 38%, 한국당 29%보다 아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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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문재인 대통령. ⓒ뉴데일리 DB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확산에 따라 여권을 향한 민심은 얼어붙은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6주 만에 다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tbs 의뢰로 발표한 8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p 내린 46.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9%p 오른 49.2%로 나타났다.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은 9주 만이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내인 2.5%p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3%로 전주 대비 2.3%p 줄었다. 7월 2주차(38.6%)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돌아온 것. 민주당 지지도는 경기·인천과 4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거품 빠진 대일 '죽창가' 효과앞서 7월 3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문 대통령이 지지율 51.8%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민주당도 당시엔 42.2%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지지율이 문 대통령 5.1%p, 민주당 3.9%p나 줄어든 것은 여권의 '반일 프레임'이 효력을 다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유한국당은 0.1%p 내린 29.3%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60대 이상과 40대, 50대, 남성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TK와 PK, 서울, 20대와 30대, 여성에서는 상승했다.민주당은 진보층(64.0% → 63.0%)에서 6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58.5% → 58.8%)에서 50%대 후반이 지속됐다.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5.9%로 전주대비 0.9%p 상승해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2.4%로 0.6%p 올라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1.7%로 0.2% 상승, 2주째 1%대가 지속됐다.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4.2%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 ▲ ⓒ리얼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