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화 속 주인공"…부킹닷컴, '맨 인 블랙' 본부 재현

영화 '맨 인 블랙4' 속 가상공간이 현실이 된다.

글로벌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하 '맨 인 블랙4')을 재현한 숙소를 오는 30~31일 단 이틀간 선보인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외계인을 감시하고 맞서는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와 신참 요원 M(테사 톰슨) 콤비가 뭉치게 되는 SF 블록버스터로, 6월 12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한다.

영국 런던 중심부에 마련되는 '맨 인 블랙' 본부 숙소는 영화 속 공간과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투숙객은 마치 MIB 요원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출입구는 일반인들이 거의 찾을 수 없도록 설계됐다. 

출입구에서 새로운 MIB 요원으로서 신분이 확인되면 검은색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된다. 이어 기상천외한 우주 세계로 안내하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거울로 뒤덮인 새하얀 체크룸에 입장해 요원 등록 및 숙소 체크인 절차를 밟는다. 

페파인 라이베르스 부킹닷컴 수석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을 계획하기 때문에 소니 픽처스처럼 전 세계적으로 멋진 경험을 선사하는 회사와 함께 MIB 런던 본부를 꾸밀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MIB 본부 숙소는 1박당 최대 수용 인원은 2명, 요금은 약 15만원(99파운드)으로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1996년 암스테르담에서 설립된 부킹닷컴은 네덜란드 소규모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전 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229개 국가에 있는 14만8000개의 여행지에서 총 2800만개의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