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8세를 일기로 세상 떠나
  • ▲ 작사가 겸 작가 유호. ⓒ뉴시스
    ▲ 작사가 겸 작가 유호. ⓒ뉴시스
    1세대 드라마 작가이자 가요 작사가로 잘 알려진 유호(98·본명 유해준·사진) 씨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3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확정됐다.

    1921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7년 '신라의 달밤'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전우야 잘 자라' '진짜 사나이' '맨발의 청춘' '님은 먼 곳에' 등의 히트곡 가사를 써 유명세를 누렸다. 또 '님은 먼 곳에' '서울야곡' 등의 TV 드라마 대본을 쓰고,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지내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제3대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장을 지냈고,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