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진은숙(58)이 독일 함부르크 시 바흐 음악상 수상에 이어 엘프필하모닉의 상주작곡가로 초청됐다. 

    독일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차기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52)의 취임과 2019/20 시즌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진은숙을 상주작곡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6·7일 있을 앨런 길버트의 취임 연주회에서 세계 초연될 위촉 작품을 필두로 11월 29일 정기연주회에서 바흐 음악상 시상식과 함께 '사이렌의 침묵'이 연주될 예정이다.

    2020년 2월에는 진은숙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만 구성된 대편성 오케스트라 '로카나', '스피라', '그라피티'와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정기연주회에서 배를린 필의 위촉작품인 '코로스 코르돈'이 앨런 길버트의 지휘로 펼쳐진다.

    진은숙과 미국 출신의 지휘자 길버트는 2012년 뉴욕필하모닉과의 공동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서울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