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2월 15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강은일 예술감독의 취임 이후 2019년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앞으로 진행할 사업방향과 비전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자리다. 

    강은일 신임 예술감독은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해금 연주가로 손꼽힌다. 전통음악 위에 퀸시 존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살타첼로, 유키 구라모토 등다양한 장르의 협업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에에 일조하고 있다.

    강은일 예술감독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터는 궁 주변에 있으면서, 궁중음악과 민속악의 경계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예술들이 창조되던 곳이다. 깊고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한국 음악계를 살려내는 우물터 같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여태껏 만들어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가진 기획공연과 뜻 깊은 무대를 만들어, 국악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게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봄 밤, 잔치' 1부는 해금 연주자인 꽃별의 사회로 진행되며 공연의 첫 번째 무대에는 장단DNA, 이자람,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강은일·유경화·허윤정) 등 당대 최고의 국악명인들이 출연한다.

    이어 남북한의 전통악기 및 개량악기를 통한 음악을 선보이는 '통일앙상블 원'이 북한·연변의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중간 강은일 예술감독이 국악당의 비전과 올해의 사업을 소개하며, 공연 후 1층 국악마당에서는 창작국악그룹 더 미소가 편안한 무대를 펼친다. 

    시민들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 및 SNS에 공지될 이벤트를 통해 '봄 밤,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