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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미 '마더 디어' 공연 포스터.ⓒSMI
소프라노 조수미(57)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해 노래한다.
조수미의 전국 투어 '마더 디어(Mother Dear)' 콘서트가 오는 21일 용인포은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최영선의 지휘 아래 프라임필하모닉이 연주를 맡으며, 특별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음악들로 조수미가 직접 선곡했다.
공연 타이틀이기도 한 '마더 디어'는 폴란드 민요로 성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쾌한 곡이다. 조수미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곡인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를 비롯해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아바 '맘마미아', 2015년 '그리다' 음반을 위해 녹음했다가 미수록됐던 '가시나무' 등을 들려준다.
파치오티는 2018년 조수미가 평화를 염원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조수미와 페데리코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 등을 함께 선보인다.
조수미는 오는 18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마더'라는 타이틀로 음반을 발매한다. '마더 디어',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가시나무', '아베 마리아' 등 신곡과 국내 미발표곡 등 총 13곡이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