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文대통령 못 믿겠다" 댓글에 네티즌들 가장 많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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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직 고위 외교당국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속도조절하라'고 지적했다는 기사가 등장해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빅터뉴스'가 7일 현재(오후 4시50분)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에 쏟아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한국, 좀 진정하고 천천히 움직여라' 美외교 베테랑들의 경고" 기사가 총 5504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는 275개, '후속기사 원해요' 36개, '훈훈해요' 15개, '슬퍼요' 10개 순이었다.기사에 따르면,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실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한 포럼을 통해 "한국이 좀 진정하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이 제재예외조치를 인정할 준비가 되기 전까지 미국을 압박해선 안 된다"며 "미국은 북한이 한미 사이를 이간질하지 못하도록 북한에 대한 지렛대를 유지하고 통합적 접근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서울의 외교소식통 역시 "회담 결렬 이후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는데, 문 정부는 이런 점에 대해선 입을 닫고 남북경협만 강조한다. 한미 간 엇박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문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기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실제로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재건 움직임과 대북정책 관련 한미 간 엇박자를 냈다는 외신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김의견 대변인은 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 기사에는 총 2833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2%, 여성 18%였다. 연령별로는 10대 0%, 20대 7%, 30대 18%, 40대 31%, 50대 29%, 60대 이상 14%로 확인됐다.댓글 대부분은 문 정부의 '친북 태도'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네티즌 newt****는 "20대 청년입니다. 대한민국 수장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안보를 이런 식으로 안일하게 대처할 수가 있나요? 문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공감 50개, 비공감 5개)을 얻었다.okok***는 "북한은 우리 민족이 아니다. 같은 민족에게 핵무기로 위협할 수가 있나. 통일 말고 국방력 강화 후 강력한 대북제재로 더욱 북한을 고립시키는 게 우리가 살 길이 아닐까 싶다"고 주장해 공감 31개, 비공감 0개를 받으며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jaeh*** "문 대통령이 북한 철도와 도로 못 깔아줄까봐 걱정이 돼서 더 안달난 듯"(공감 28개, 비공감 0개), jjun***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그렇게 북한에 퍼주고도 돌아온 건 남침뿐이었다. 북측의 속셈을 벌써 잊은 건가"(공감 27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