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아랑가'에서 '개로' 역을 맡은 (왼쪽부터)배우 강필석·박한근·박유덕.ⓒ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아랑가'에서 '개로' 역을 맡은 (왼쪽부터)배우 강필석·박한근·박유덕.ⓒ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창작뮤지컬 '아랑가'가 3년 만에 돌아온다.

    2016년 초연된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475년 백제의 개로왕과 도미장군, 그의 아내 아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2월 재연을 앞두고 작품의 드라마적 완성도와 입체적인 캐릭터의 완성, 극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장면 삭제, 넘버 추가 등 창작진들과 긴밀한 작업을 통해 대본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의 원형무대에서 벗어나 프로시니움 무대로 옮겨 공간 활용의 변화를 줄 것"이라며 "도창의 내레이터 역할을 양식적으로 강화해 명확한 장면 전환과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랑'을 찾아 곁에 두고자 하는 백제의 왕 '개로' 역은 초연의 강필석과 함께 박한근·박유덕이 새롭게 맡는다. 백제의 장군이자 아랑의 남편인 '도미' 역에는 안재영·김지철, 도미의 아내이자 개로의 꿈 속 여인 '아랑' 역은 최연우·박란주가 출연한다.

    고구려의 첩자 '도림' 역은 이정열·김태한·윤석원이 캐스팅됐다. 도미와 아랑과 같이 사는 소년 '사한' 역에 임규형·유동훈이 합류했으며, 판소리로 '아랑가'의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해설자 '도창' 역에는 초연에 이어 박인혜·정지혜가 무대에 선다. 

    뮤지컬 '아랑가'는 2019년 2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